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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맛은 적고 당도는 높은 최고의 만감류 3가지 레드향, 천혜향, 윈터프린스의 특징과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 고르는 법을 완벽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압도적인 당도와 아삭한 식감의 끝판왕 레드향

    신맛을 극도로 싫어하고 오로지 진한 단맛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가장 첫 번째로 추천하는 만감류는 단연 '레드향'인데 이는 현존하는 감귤류 중에서 당도가 가장 높은 품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하여 탄생한 레드향은 이름처럼 껍질에 붉은빛이 감돌고 위아래로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평균 당도가 13브릭스(Brix)에서 최대 15브릭스를 넘나들 정도로 설탕처럼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레드향의 가장 큰 매력은 산(Acid) 함량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아 수확 직후에 먹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입안에서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독보적인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1월부터 2월까지가 맛의 절정기인 레드향은 껍질이 과육에 착 달라붙어 있지만 비교적 쉽게 벗겨지며 과육이 꽉 차 있어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만족감이 높습니다. 단맛의 밀도가 높고 신맛이 없어 어린아이나 어르신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지만 저장성이 약해 구매 후 빨리 섭취해야 본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약:레드향은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가장 높고 산미가 거의 없으며 알갱이가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신맛 없는 만감류의 대표 주자입니다.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단맛의 조화 천혜향

    레드향 다음으로 신맛이 적고 고급스러운 단맛을 원하신다면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뜻을 가진 천혜향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렌지와 귤을 교배하여 만든 천혜향은 껍질이 매우 얇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과육이 매우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혜향은 레드향보다는 약간의 산미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숙성 과정을 거치면 금방 사라지고 오히려 깊고 은은한 단맛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여 자극적이지 않고 우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천혜향은 향기가 매우 진하여 껍질을 까는 순간 실내에 감귤 향이 가득 찰 정도이며 1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어 3월까지 맛볼 수 있는 늦겨울과 초봄의 별미입니다. 껍질이 얇아 손으로 까기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칼로 잘라 먹으면 오렌지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 과일의 풍미를 중시하는 미식가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요약:천혜향은 향기가 매우 뛰어나고 과육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는 식감을 주며 후숙하면 산미가 빠지고 깊은 단맛이 나는 고급 만감류입니다.

     

     

     

     

    껍질 까기 쉽고 달콤한 국산 신품종 윈터프린스

    최근 감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윈터프린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으로 황금향과 레드향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듯한 특징 덕분에 신맛 없는 귤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윈터프린스는 12월부터 1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로 평균 당도가 12.5브릭스 이상이며 산 함량이 낮아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윈터프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황금향이나 천혜향이 껍질을 까기 어려웠던 단점을 완벽하게 개선하여 손으로 아주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는 점인데 이는 먹기 편한 과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육이 매우 연하고 과즙이 풍부하여 씹을 필요도 없이 넘어가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된 품종인 만큼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최적화된 당산비(당도와 산도의 비율)를 갖추고 있어 실패 확률이 매우 낮은 품종입니다.

     

    요약:윈터프린스는 껍질이 매우 잘까지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연해 남녀노소 먹기 편한 국산 신품종으로 신맛이 적어 인기가 급상승 중입니다.

     

     

     

     

    한라봉과 황금향을 추천 순위에서 제외한 이유

    신맛이 적은 과일을 추천할 때 대표적인 만감류인 한라봉과 황금향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한 이유는 수확 시기와 산도 특성 때문입니다. 한라봉은 당도가 높긴 하지만 특유의 새콤한 맛(산미)이 강한 편이라 수확 직후에는 신맛이 도드라지게 느껴질 수 있어 산을 빼는 후숙 기간이 길게 필요하므로 신맛을 극도로 꺼리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황금향은 신맛이 거의 없고 부드럽기로 유명하지만 수확 시기가 8월 말부터 12월까지인 가을 과일이기 때문에 1월인 현재 시점에서는 제철이 지나 저장된 물량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고 맛과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추천 리스트에서 배제했습니다. 따라서 1월과 2월에 신맛 없이 달콤한 귤을 드시고 싶다면 끝물인 황금향이나 산도가 높은 초기 한라봉보다는 제철을 맞아 당도가 절정에 오른 레드향이나 천혜향, 윈터프린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 전략입니다.

     

    요약:한라봉은 산미가 있어 후숙이 필요하고 황금향은 1월에는 제철이 지났으므로 지금 시기에는 레드향이나 천혜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맛을 없애고 당도를 높이는 후숙 및 보관 꿀팁

    아무리 당도가 높은 품종이라도 수확 후 배송된 직후에는 나무에서 갓 따낸 싱싱함 때문에 일시적으로 산미가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후숙' 과정을 통해 신맛을 빼고 드셔야 합니다. 만감류를 구매한 뒤 맛을 보았을 때 시다고 느껴진다면 냉장고에 바로 넣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상온(베란다 등)에 2일에서 3일 정도 보관하면 과일이 호흡하며 내부의 산 성분을 배출하여 당도가 훨씬 높게 느껴지게 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껍질이 살짝 말랑말랑해졌을 때가 가장 맛있는 타이밍이며 후숙이 완료된 후에는 비닐봉지나 랩으로 개별 포장하여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해야 수분 증발을 막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레드향이나 천혜향은 차갑게 먹으면 단맛이 덜 느껴질 수 있으므로 먹기 1시간 전에 미리 실온에 꺼내두어 냉기를 없앤 뒤 드시면 꿀처럼 진한 단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약:신맛이 느껴지면 상온에서 2~3일 후숙하여 산을 빼고 드셔야 하며 먹기 전 실온에 꺼내두면 당도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